강아지 가장 흔한 질병 8가지
국내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다. 사랑하는 강아지가 건강하길 바라지만 질병에 노출되기도 한다. 반려견이 아픈 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 강아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있다면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강아지 질병 8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픽사베이 |
가장 흔한 강아지 질병 8가지
1. 파보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Parvovirus)는 강아지가 걸릴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이다. Parvo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위장 시스템을 공격하여 열, 구토 및 심한, 종종 피가 섞인 설사를 유발한다. 개들 간의 직접적인 접촉뿐만 아니라 오염된 대변, 그릇, 목걸이, 목줄, 장비, 사람의 손과 의복을 통해 전염된다. 약물과 수액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어린 강아지는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전에 강아지와 공공장소에 가거나 동네 산책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디스템퍼
강아지 홍역이라 불리는 디스템퍼(Distemper)는 강아지의 호흡기, 위장, 신경계를 주로 공격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파보장염, 코로나 장염과 함께 강아지가 조심해야 하는 3대 질병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공기 또는 감염된 개의 호흡기 분비물에 있는 바이러스 입자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된 개는 일반적으로 콧물, 열, 기침, 구토, 설사, 발작,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이 높고 완치되더라도 후유증이 있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3. 광견병
광견병(Rabies)은 광견병바이러스(Rabies Virus)에 의해 발생하며 동물이 질병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치명적이다. 감염 시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키며 발작, 마비, 공격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광견병은 증상이 나타나면 안락사가 원칙이라고 한다.
바이러스가 감염된 동물의 침에 존재하기 때문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너구리, 오소리, 족제비, 스컹크, 박쥐 등의 야생 동물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므로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4.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 박테리아 종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 감연이다. 박테리아는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서 배출되며 동물과 사람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토양이나 음식과 접촉으로 감염된다. Leptospira에 감염된 개는 발열, 근육 약화, 구토, 무기력, 복통, 설사, 탈수, 신부전 또는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백신이 존재하므로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5. 켄넬코프
켄넬코프(Kennel cough, 개 전염성 기관지염이라고도 함)는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이다. 모든 품종과 연령이 감염되기 쉽지만 개집, 보호소 및 보육 시설과 같이 일반적으로 여러 개가 모이거나 수용되는 환경에 노출되는 개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또는 둘 다 동시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시끄럽고 날카로운 기침이다. 켄넬코프는 매년 1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6. 기생충 감염 (장내 및 외부)
모든 개는 일생 중 한 번은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인 장내 기생충으로는 회충, 십이지장충, 촌충, 편충, 지알디아(Giardia, 강아지 원충), 콕시디아(Coccidia, 구포자충류), 심장사상충 등이 있다. 외부 기생충에는 벼룩, 진드기, 머릿니, 귀진드기(Ear mites), 옴(Scabies), 모낭충(Demodex), Cheyletiella mites(움직이는 비듬) 등이 있다.
기생충 감염 증상과 치료법은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강아지를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려면 구충제와 벼룩 및 진드기 등의 예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7. 귀 감염
귀 감염은 과도한 수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가렵고 악취가 날 수 있다. 개가 귀를 자주 긁거나 반복적으로 머리를 흔들거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바닥을 문지르면 귀에 감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귀 감염이 재발하는 경우 알레르기 관련 가능성도 있다.8. 구토 및 설사
강아지가 구토와 설사를 할 경우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구토나 설사를 하는 원인으로는 식단의 변화, 이물질, 장내 기생충, 박테리아 감염,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마치며
강아지를 동생, 자식이라고 표현할 만큼 사랑하는 반려인들이 많다. 이렇게 사랑하는 강아지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심장사상충처럼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질병도 있으므로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강아지 질병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해 두면 상황 발생 시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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