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연벌레 퇴치 하는 법

권연벌레는 저장 곡물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여름에 주로 나타난다. 크기가 2~4mm 정도로 매우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몸은 타원형이고 적갈색을 띠며 머리가 구부러져 위에서 보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권연벌레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담뱃잎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권연(卷煙)은 권련의 옛말로 담배라는 뜻이다. 권연벌레의 영어 이름도 같은 이유로 'cigarette beetle, cigar beetle, tobacco beetle'이라고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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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mran Iftikhar / 위키피디아 (CC BY-SA 3.0)

권연벌레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름에 주로 나타난다. 권연벌레의 수명은 온도와 먹이 공급원에 의해 달라지지만 보통 40~90일 정도이다. 권연벌레는 3주간 50~100개의 알을 낳으며 1~2주 정도 지나면 부화한다. 부화한 유충은 30~50일 정도 후에 성체가 된다. 권연벌레는 보통 바닥이나 벽에 붙어 기어 다니는데 날개가 있어 날아가기도 한다. 방해를 받거나 위협을 느끼면 다리를 당기고 머리를 숙이고 움직이지 않고 누워 죽은 척을 한다.


권연벌레 발생 원인 및 먹이

권연벌레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며 주로 오래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서식한다. 권연벌레는 잡식성 해충으로 담뱃잎뿐만 아니라 쌀, 밀가루, 사료, 나무, 곡물, 건조식품, 말린 꽃 등을 모두 먹는다. 가정에서는 건조 식재료 그중에서도 국수, 과자, 시리얼 등의 탄수화물류를 주로 먹는다. 곡식이 들어간 베개, 인형 등의 제품에서도 서식한다. 권연벌레가 나타난다는 것은 먹이가 있기 때문이다.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넣어 상온에 보관할 경우 권연벌레가 쉽게 침투한다. 권연벌레는 모서리 구석, 형광등 속이나 주변 등에 붙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청소할 때 잘 확인해야 한다.


권연벌레는 위험한가요?

권연벌레는 사람에게는 직접직인 위험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충이지만 균을 옮기거나, 사람을 잘 물거나 쏘지는 않는다. 다만, 권연벌레의 배설물은 아토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있을 경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권연벌레는 잡식성 해충으로 가정과 기타 구조물 등에는 엄청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식품, 가구, 식품, 기타 제품을 오염시키고 손상시킬 수 있다. 권연벌레가 먹은 음식은 변질, 부패가 되어 영양 손실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권연침벌 발생 가능성

권연벌레가 많아지면 천적인 권연침벌이 생길 수도 있다. 권연침벌은 권연벌레의 번데기나 성체에 알을 낳아 기생한다. 권연침벌은 독침으로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해충으로, 쏘이게 되면 통증이 심하고 가려움증이 있다. 크기도 아주 작아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권연벌레 퇴치

권연벌레는 번식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발견했을 경우 즉시 제거해야 한다. 권연벌레를 발견했다는 뜻은 이미 그 수가 엄청나다는 의미가 된다. 그만큼 완전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1. 서식지 제거하기

권연벌레의 서식지가 될 만한 곳은 치워야 한다. 권연벌레가 자주 나타나는 장소 주변에 곡물, 쌀, 밀가루, 사료 등의 건조식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권연벌레는 식료품의 포장을 뚫을 수 있으므로 겉만 보고 안심하지 말고 개봉을 한 다음 잘 살펴보아야 한다. 권연벌레가 발견된 식품은 폐기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 안에 권연벌레뿐만 아나리 애벌레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권연벌레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2. 음식물 관리

권연벌레의 발생 주요 원인은 음식물이다. 남은 음식물 부스러기나 쓰레기는 바로바로 치우고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권연벌레는 턱이 강해서 음식물을 비닐에 보관할 경우 뚫을 수 있다. 쌀, 밀가루, 마른 농산물, 면류 등의 음식물은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에 밀봉한 다음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3. 습도조절 하기

권연벌레는 습도가 높아지면 번식이 활발해진다. 환기를 하거나 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4. 진공청소기 사용

단순한 빗자루질이나 걸레 사용만으로 가구 틈이나 균열이 있는 곳의 알이나 벌레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다. 권연벌레 서식지는 진공청소기 브러시를 사용하여 틈사이를 깨끗하게 흡입해야 한다.


5. 붕산가루 사용

천연살충제인 붕산가루는 권연벌레를 포함한 딱정벌레류에 효과가 크다. 붕산가루를 바닥, 선반, 찬장, 틈사이에 뿌려주고 다음날 권연벌레를 처리하면 된다. 붕산가루를 물에 녹여서 스프레이로 분사해도 된다. 붕산은 큰 독성은 없지만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접촉할 수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붕산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6. 페로몬트랩 사용

권연벌레 트랩으로 수컷 권연벌레를 유인하는 페로몬이 들어 있는 페로몬트랩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권연벌레의 교미기회를 줄여준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은 제품들이 있으니 리뷰 등을 보고 구매하면 된다.


7. 피톤치드 스프레이 사용

피톤치드는 나무나 식물이 해충 및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방부제나 인공색소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피톤치드 스프레이를 사용한다면 아이나 반려견이 있어도 안심하고 뿌릴 수 있다. 피톤치드는 생활 악취를 없애는데도 효과가 있으므로 하수구, 배수구 등에 뿌리면 좋다.


8. 마늘 또는 계피 스프레이 이용

권연벌레가 싫어하는 마늘과 계피를 스프레이로 만들어서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 마늘을 빻은 후에 소주와 섞어서 뿌리거나, 계피를 넣고 끓인 물에 소주를 섞어서 권연벌레가 출몰하는 지역에 뿌리면 된다. 마늘 스프레이는 강한 냄새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며, 계피스프레이는 일부 가구에 착색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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