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종류 및 특징


섬은 대륙보다는 작고 완전히 물로 둘러싸인 육지를 말한다. 전 세계의 바다, 호수, 강에는 수많은 섬이 있다. 섬의 크기, 기후, 서식하는 유기체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그린란드 보다 크면 대륙, 작으면 섬으로 분류된다. 많은 섬은 면적이 5,000m² 미만으로 매우 작다. 이번 시간에는 섬의 종류 6가지 유형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섬의 종류 6가지
호주 태즈메이니아 / 언스플래쉬


섬의 종류 6가지


1. 대륙섬

대륙섬(Continental island)은 한때 대륙과 연결되어 있다가 떨어져 나온 섬으로 지질학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륙붕과 연결되어 있다. 대륙붕에 연결되어 있지만 물로 분리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백만 년 전에 지구에는 판게아(Pangea)라는 초대형 대륙 하나뿐이었다. 지구의 지각이 움직이고 판게아가 부서지면서 대륙과 섬이 되었다.

대륙섬에는 덴마크령 그린란드, 호주 대륙에 위치한 태즈메이니아 섬, 남미에 위치한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아르헨티나에서는 말비나스 제도로 부른다), 영국 제도(그레이트브리튼 섬과 아일랜드라는 두 개의 주요 섬으로 구성), 뉴욕의 맨해튼,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자바· 수마트라,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대만, 마다가스카르 등이 있다.


2. 조석섬

조석섬(Tidal island)은 일종의 대륙섬으로 썰물 때는 보이고, 만조 때 물에 잠긴다. 조석섬은 대륙에서 분리되었지만 자연이나 인공의 길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 조석(tide, tidal wave) : 달과 태양 그리고 지구의 움직임에 의해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조석섬에는 프랑스 노르망디에 위치한 몽생미셸(Mont-Saint-Michel), 한국 진도와 모도(1년 2회 바닷길이 열린다), 영국 콘월의 세인트 마이클스 마운트(St. Michael's Mount), 스코틀랜드의 크래몬드섬(Cramond Island) 등이 있다.


3. 울타리섬

울타리섬(Barrier islands)은 파도가 해안선과 평행하게 모래와 자갈 등의 퇴적물을 반복적으로 퇴적시키면서 형성된다. 평행사도(平行砂島) 또는 보초도(堡礁島)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울타리섬과 본토 사이는 조류 세곡(tidal creek, 해수와 담수가 오가는 좁은 수로), 만(bay), 석호(lagoon)에 의해 분리된다. 일부 울타리섬은 160km 이상 확장될 수 있다. 울타리섬이 대륙붕의 일부이고 자갈, 퇴적토(silt), 퇴적모래로 형성되었다면 대륙섬, 산호 잔해로 형성된 경우 산호섬이라고도 한다.

울타리섬은 전 세계 해안선에서 발견되지만 미국 걸프만과 동부 해안에서 많이 발견된다. 뉴잉글랜드에서 대서양 연안, 멕시코만 주변, 남쪽으로 멕시코까지 뻗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울타리섬은 미국 남부 텍사스주 해안에 있는 파드리섬(Padre Island)이다. 한국의 울타리섬에는 낙동강 하구의 진우도, 신자도 등이 있다.

일부 울타리섬은 빙퇴석에 의해 형성되었다. 빙퇴석은 빙하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모래, 자갈, 흙을 말한다. 빙퇴석에 의해 만들어진 평행사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의 낸터킷(Nantucket), 뉴욕의 롱아일랜드 등이 있다.

방파제 역할을 하는 울타리섬들은 극한 날씨로부터 해안 지역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울타리섬은 파도가 본토에 도착하기 전에 파도 에너지를 흡수하여 심각한 피해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한다. 또한 야생 동물의 피난처인 여러 서식지를 품고 있다. 많은 울타리섬들이 개발 등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


4. 해양섬

해양도(海洋島)는 화산이나 지진 활동에 의해 육지가 수면으로 밀려 올라갈 때 형성된다. 대부분의 해양섬은 해저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과 화산재 등이 쌓이면서 형성된 섬이다. 해양섬(Oceanic islands)은 대륙에서 멀리 떨어져 형성되며 큰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양도(洋島) 또는 대양도(大洋島)라고도 한다. 화산 폭발로 형성된 섬을 고도(高島, High islands) 또는 화산섬(Volcanic islands)이라 한다. 해양도는 대체로 고도가 많다.

대륙섬은 대륙과 비교적 얕은 바다를 사이로 연결되어 있는 반면, 해양섬은 대개 깊은 바다로 분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해양섬은 대륙섬보다 생성 시기가 짧다.

화산섬에는 하와이제도, 필리핀 제도, 카나리아 제도, 제주도, 울릉도, 독도, 인도네시아 발리, 모리셔스, 통가, 아이슬란드, 칠레 이스터섬, 일본 혼슈, 세인트 헬레나 등이 있다.

두 개의 지각판이 만나서 서로 밀어 올리면서 형성된 섬에는 맥쿼리 섬(Macquarie Island)이 있다. 이 섬은 해저 6km 아래에 있는 지구 맨틀(mantle)의 암석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지구상의 유일한 장소이다. 맥쿼리섬은 호주와 남극 대륙의 중간쯤에 있으며 1992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5. 산호섬

산호섬(Coral islands)은 해양 무척추동물인 산호 잔해와 산호와 관련된 다양한 동식물에서 파생된 유기물질로 형성된다. 산호섬은 일반적으로 산호초의 일부 형태로 아열대 및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형성에 수천 년이 걸린다. 산호섬의 크기는 몇 제곱미터에서 수 제곱킬로미터에 이른다. 산호섬은 해발 몇 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지대가 낮다.

일부 산호 종은 탄산칼슘의 단단한 외부 골격을 형성하며, 일부 산호초는 해저에서 두꺼운 층으로 성장하여 산호섬을 만들 수 있다.

산호섬에는 바하마 제도, 인도네시아 라자 암팟(Raja Ampat), 미국 베이커섬(Baker), 태국 코타오, 필리핀 보라카이, 몰디브, 마셜제도의 비키니섬,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등이 있다.


6. 인공섬

인공섬(Artificial islands)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섬이 아니라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섬이다. 인공섬은 기존섬을 확장하거나, 여러 자연섬을 통합하여 만들어진다. 현대의 인공섬은 매립을 통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지만, 운하 건설 중 의도치 않게 땅이 고립되거나 계곡이 범람하여 형성되기도 한다.

인공섬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도나우인젤(Donauinsel), 몬테네그로에 있는 바위의 성모 섬(Our Lady of the Rocks), 프랑스 파리 센강의 시뉴 섬(Île aux Cygnes, 백조의 섬), 야자수 모양의 두바이의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등이 있다. 팜 주메이라는 다른 곳에서 재료를 가져와서 섬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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