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말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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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말 TOP 10
1. 후사이치 페가수스 – 7,000만 달러 (2000)
후사이치 페가수스(Fusaichi Pegasus)는 2000년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한 아메리칸 서러브레드 경주마이다. 2000년 아일랜드 더비와 두바이 월드컵에서 우승하였다. 2000년 세계에서 가장 큰 순종 사육 농장인 아일랜드 쿨모어 스터드에 미화 7천만 달러에 판매되면서 가장 비싸게 팔린 말이 되었다.
2003년에 은퇴 후 샤리프 댄서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의 말 번식 종마가 되었다. 후사이치 페가수스는 노령으로 일어나지 못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2023년 5월 23일 26세의 나이로 안락사되었다고 한다.
2. 저스티파이 – 6,000만 달러 (2018)
서러브레드(Thoroughbred) 경주마인 저스티파이(Justify)는 2018년 경마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였다. 이는 스포츠 역사상 13번째 기록이었다. 저스트파이는 훌륭한 경주마일 뿐만 아니라 유전자 또한 훌륭했기 때문에 비싸게 거래되었다고 한다. 저스트파이의 부모 말 모두 훌륭한 경주마였다.
저스트파이는 트리플 크라운을 획득하고 그의 경력 내내 무패를 유지한 유일한 말이다. 경력이 짧았지만 저스티파이는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아메리칸 트리플 크라운(The American Triple Crown) : 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벨몬트 스테이크스
3. 샤리프 댄서 - 4,000만 달러 (1983)
샤리프 댄서(Shareef Dancer)는 1983년에 무려 4천만 달러에 팔렸다. 이는 이 당시 경주마 최고의 가격이었다. 샤리프 댄서가 비싼 이유는 놀라운 경주마인 노던 댄서의 후손인 것도 있다. 샤리프 댄서는 1985년 브리더스 컵 마일(Breeders' Cup Mile)과 그레이드 원 메트로폴리탄 핸디캡(Grade 1 Metropolitan Handicap)에서 우승하였다. 샤리프 댄서는 1999년 5월 4일에 사망했다.
샤리프 댄서는 1987년 벨몬트 스테이크스 우승말인 벳 트와이스(Bet Twice)를 포함하여, 많은 성공적인 망아지들의 종마였다.
4. 어나이얼레이터 - 1,900만 달러
어나이얼레이터는 가장 비싼 말 중 하나이지만, 수익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일부 순위에서는 제외되기도 한다.
어나이얼레이터(Annihilator)는 상금이 약 3,000달러에 불과한 순종 경주마였으며, 뛰어난 자손을 갖지 못했다.
5. 그린 몽키 - 1,600만 달러 (2006)
그린 몽키(Green Monkey)는 경주마가 되기 전 망아지로 1,60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이는 2년 된 경주마의 최고 가격이었다. 그린 몽키는 미국에서 사육되고 아일랜드에서 훈련된 체스넛 서러브레드였다.
노던 댄서(20세기의 가장 성공적인 씨수말 중 하나)와 세크리테어리엇(American Triple Crown의 9번째 우승말)의 후손이라 기대가 컸던 그린 몽키는 2006년 영국 에스컷 경마에서 데뷔했지만 경주 중 부상을 입어 완주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3경기를 치른 후 은퇴하면서 경주마로서 동안 10,000달러 정도의 수입을 기록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심각한 제엽염(소나 말의 발굽에 발생하는 급성 또는 만성 무균성 염증)으로 14세에 사망했다.
6. 팔루베트 드하롱 - 1,500만 달러 (2013)
프랑스 말 품종인 젤레 프랑세즈 거세마인 팔루베트 드하롱(Palloubet D'Halong)은 2003년 5월 19일에 태어난 승마 장애물 말이다. 장애물 말로는 가장 비싸게 판매된 말이다. 네덜란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얀 탑스(Jan Tops)가 10살의 팔루베트 드하롱을 1,500만 달러에 구입했다. 얀 탑스는 호주 라이더인 그의 아내 에드위나 알렉산더(Edwina Alexander)에게 선물했다. 이후 카타르에 판매되었으며, 2019년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젤레 프랑세즈(Selle Francais)는 우아함, 운동능력, 훈련 가능성으로 유명한 프랑스 품종이다.
7. 토틸라스 - 1,500만 달러 (2010)
토틸라스(Totilas)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Moorlands Totilas로 알려져 있었으며, Toto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토토는 이마에 하얀 별이 있고 발에 하얀 무늬가 있는 멋진 검은 말이다. 키가 175cm에 달하는 더치 웜블러드 종마로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2008년과 201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뛰어난 마장마술 말이다.
기수인 에드워드 갈과 함께 출전한 마장마술 대회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최초의 말이 되었다. 토틸라스는 2015년 8월 대회에서 은퇴했으며, 2020년 12월 14일 복통으로 사망했다.
8. 시애틀 댄서 – 1,310만 달러 (1985)
시애틀 댄서(Seattle Dancer)는 아일랜드 서러브레드 경주마로 유명한 경주마인 니진스키 2세의 자손이다. 1985년 공개 경매를 통해 영국 씨말 중개소(British Bloodstock Agency)의 영국 지부에 1,31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판매가 1,310만 달러는 1년생 말 중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었다. 5번의 선발 출전에서 2승을 거두었고 152,413달러의 수입으로 은퇴했다. 2007년 6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9. 메이단 시티 – 1,170만 달러 (2006)
메이단 시티(Meydan City)는 한 살 때 경매에 나와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Godolphin(racing) 사업장에 1,170만 달러에 팔렸다. 한 살배기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메이단 시티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경주마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지 못했다.
10. 스나피 댄서 – 1,020만 달러 (1983)
스나피 댄서(Snaafi Dancer)는 두바이 아미르(أَمِير / ʔamīr)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H.H. 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소유한 사육 회사인 Aston Upthorpe Stud에 1,020만 달러에 팔렸다. 비싼 가격에 팔렸지만 스나피 댄서는 실제로 경주에 참가한 적이 없다. 실제로 경주하기에는 너무 느린 것으로 간주되었다. 은퇴한 후에는 출산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미르(ʔamīr): '사령관, 장군'이라는 뜻의 아랍어이다. 튀르키예어로는 에미르(emir)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