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가장 많은 아이를 낳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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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가장 많은 아이를 낳은 여성은?
2021년 말리 북부 팀북투 출신의 할리마 시세(Halima Cissé)는 한 번에 9명의 아기를 모두 출산하는 데 성공하며, 한 번에 가장 많은 아기를 낳은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시세의 다태아 출산(exceptional multiple pregnancy)의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한다.
말리 당국은 적절한 산부인과 시설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시세를 모로코로 보냈다. 그녀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의 전문 클리닉으로 이동해서 의료 지원을 받으며 생활하다가 2021년 5월 6일 임신 30주 차에 5명의 여아와 4명의 남아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할리마 시세와 그녀의 남편은 7명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았으나 출산과정에서 9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카디디아(Kadidia), 파투마(Fatouma), 하와(Hawa), 아다마(Adama), 오무(Oumou)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들과 모하메드 6세(Mohammed VI), 오마르(Oumar), 엘하지(Elhadji), 바(Bah)라는 남자아이들은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500~1kg 사이였다. 조산으로 인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서 생후 첫 달을 병원에서 보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아파트로 옮겨져 클리닉에서 24시간 치료를 받았다. 11명의 가족은 모로코에서 19개월을 보낸 뒤 말리로 귀국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할리마와 그녀의 남편이 아기들과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첫 번째 생일에 아이들의 아버지 압델카데르 아르비(Abdelkader Arby)는 “아이들이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말리에서 유명해졌다”라고 말했다.
할리마 시세 이전에 2009년 미국의 나디아 슐면(Nadya Suleman)이라는 여성이 8명의 아기를 낳았다. 싱글맘인 그녀는 이전에 출산한 6명을 포함해 총 14명을 출산했는데 모두 체외수정시술을 통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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