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TOP 10
19세기 증기 기관차부터 현재 고속 열차에 이르기까지 기차는 운송 혁명을 일으켰으며 200년 넘게 인류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기차는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연결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최초의 기차역은 19세기 초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중 상당수는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TOP 10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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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로드역 / 위키미디어 퍼블릭 도메인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순위 TOP 10
1. 리버풀 로드역
- 개장일 : 1830년 9월 15일
2. 브로드 그린 기차역
- 개장일 : 1830년 9월 15일
브로드 그린 기차역(Broad Green Railway Station)은 1830년 리버풀 로드 역과 함께 리버풀 및 맨체스터 철도(Liverpool and Manchester Railway)의 일부로 개통되어 계속 사용되고 있다. 다만, 현재의 역 건물은 1830년 개통 당시 건물이 아니며 1970년대에 지어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역사뿐만 아니라 플랫폼도 모두 교체되었다.
3. 헥샴 기차역
- 개장일 : 1835년 3월 9일
헥샴 기차역(Hexham Railway Station)은 계속 사용되고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기차역이다. 1835년에 개통된 이 역은 뉴캐슬 어폰 타인(Newcastle upon Tyne)에서 칼라일(Carlisle)까지 운행하는 타인 밸리 라인(Tyne Valley Line)에 위치해 있다. 노스 페나인(North Pennines)의 납 광산과 블라이돈(Blaydon)의 타인 부두(Tyne docks)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원래 경로에 있던 대부눈의 노선과 역이 폐쇄되어 기차역의 규모가 축소되었다.
사이먼 젠킨스(Simon Jenkins)가 2017년 발간한 영국 100대 최고의 기차역(Britain's 100 Best Railway Stations)에 포함되었다.
4. 뎃퍼드 기차역
- 개장일 : 1836년 2월 8일
뎃퍼드 기차역(Deptford Railway Station)은 1836년 초 런던 & 그리니치(London & Greenwich) 철도의 일부로 처음 개통되었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 운영되는 기차역이다. 역은 1915년부터 1926년까지 폐쇄되고 원래 건물이 철거되었다. 2011년에는 두 번째 건물도 헐리고 현재 건물로 교체되었다.
5.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역
- 개장일 : 1836년 8월 15일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역(Liverpool Lime Street Station)의 첫 번째 역은 1836년 8월 15일 John Foster Jnr에 의해 나무로 된 기차역으로 문을 열었다. 1849년 William Tite 경이 건설한 새 역으로 대체되었으며 이후 여러 번 리모델링 및 개조를 거쳤다.
라임 스트리트역은 본선과 지하 철도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버풀 도심에서 가장 큰 철도역이다.
6. 런던 브리지 역
- 개장일 : 1836년 12월 14일
런던 브리지역(London Bridge Station)은 템즈강의 런던 브리지 남동쪽에 위치하며, 서더크(Southwark)에 있는 런던 지하철 역과 연결되어 있다. 런던 브리지는 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항상 붐비던 런던 브리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업데이트되고 현대화되었다. 런던 브리지역은 런던에서 네 번째로 붐비는 기차역으로, 연간 5천만 명 이상의 승객을 처리한다.
7. 유스턴 기차역
- 개장일 : 1837년 7월 20일
유스턴 기차역(Euston Railway Station)은 1837년 7월 20일 개통되었지만, 지금의 역은 1960년대에 완전히 개조되었다. 원래 유스턴 역 건물은 매우 독특하고 웅장한 아치형 출입구가 특징이었기 때문에 1960년대 리모델링은 꽤 논란이 있었다.
유스턴 기차역은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Liverpool Lime Street), 에든버러 웨이벌리(Edinburgh Waverley), 맨체스터 피카딜리(Manchester Piccadilly), 글래스고 센트럴(Glasgow Central)로 가는 웨스트 코스트 본선(West Coast Main Line)의 남쪽 종착역 역할을 한다.
기차역의 이름은 이 지역의 주요 지주였던 그래프턴 공작(Dukes of Grafton)의 조상 고향인 유스턴 홀(Euston Hall)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8. 해로우 & 웰드스톤역
- 개장일 : 1837년 7월 20일
해로우 & 웰드스톤역은 1837년 런던 및 버밍엄 철도 회사에 의해 개통되었으며 Harrow Station으로 불렸다. 1897년에 Harrow가 아닌 Wealdstone에 역이 건설된 되면서 Harrow and Wealdstone역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역 건물의 오래된 부분은 역의 남서쪽(해로우)에 위치해 있다.
이 역은 1952년 10월 8일, 아침 출퇴근 시간에 발생한 철도 충돌 사고로 112명이 사망하고 340명이 부상당한 곳이다.
9. 비텝스키 기차역
- 개장일 : 1837년 10월 30일
비텝스키 기차역(Vitebsky Railway Station)은 1837년 러시아에 건설된 최초의 기차역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운영되는 5개의 기차역 중 하나이다. 첫 번째 노선이 교외 왕실 거주지 마을인 차르스코예 셀로(Tsarskoye Selo)로 이어졌기 때문에 이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차르스코셀스키역(St Petersburg-Tsarskoselsky station)으로 불렸었다.
10위 안에 포함된 역 중에서 유일하게 영국에 위치하지 않은 역이다.
10. 패딩턴역
- 개장일 : 1838년 6월 4일
패딩턴역(Paddington station)은 1838년 영국의 유명 토목기술자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Isambard Kingdom Brunel)이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GWR)의 런던 종착역으로 건설하였다. 원래 패딩턴역은 1838년 6월 4일 현재 비숍스 브리지 로드(Bishop's Bridge Road)의 서쪽 부지에 문을 열었다. 1854년 5월이 되어서야 현재 위치에서 완전히 운영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동안 패딩턴 역은 현대 승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조되었다.
패딩턴역은 군주가 사용한 최초의 기차역이었다. 1842년 23세의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은 특별한 날씨 상황으로 인해 자신이 선호하는 여행 방법으로 윈저성에 돌아올 수 없었고 대신 남편인 앨버트 공(Prince Albert)과 함께 기차를 타야 했다.
빅토리아 여왕은 철도를 사용한 첫 번째 영국 군주였다. 패딩턴역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왕실 대기실이 만들어졌으며 나중에는 패딩턴역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일부가 되었다. 특별 왕실 대기실은 2차 세계대전까지 영국 왕실에서 사용했다. 빅토리아 여왕은 통치기간 동안 수많은 기차여행을 했으며, 1901년 빅토리아 여왕의 관은 매장을 위해 철도로 패딩턴에서 윈저로 운구되었다고 한다.
패딩턴이라는 이름은 인기 동화 캐릭터 패딩턴 베어에서 따왔다. 1번 플랫폼 시계 아래에는 패딩턴 곰 동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