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병은 왜 7잔일까?

한국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소주 1병을 소주잔에 따르면 7잔이라고 한다. 왜 7잔이 되었을까? 소주는 회사마다 병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지만 유리병 소주 용량은 360ml로 동일하다. 일반적인 소주잔의 용량은 50ml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50ml 잔으로 7.2잔이 나오게 된다. 오늘은 소주는 왜 7잔이 되게 만들어졌을까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리병 소주는 왜 360ml가 되었을까?

1942년 소주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표시단위가 ml가 아니라 ‘홉’이었다. 출시 당시 2홉의 소주를 판매했는데 단위 표기법이 ml가 되면서 360ml가 된 것이다. 1홉이 약 180ml라고 한다.

소주는-왜-7잔일까
언스플래쉬

소주가 7.2잔인 이유 (360ml 기준)

확실치는 않지만 마케팅, 즉 상술이라는 말이 나온다. 마시는 사람이 2명이어도 3명이어도 소주잔(50ml)에 따르면 애매하게 남게된다. 그러니 더 주문하게 된다. 소주회사에서 이걸 노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7은 소수라서 2, 3, 4, 5, 6의 수로 나누면 딱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소주가 애매하게 남게 되니 더 주문하게 된다. 소주잔과 소주병의 콜라보인가.

1. 2명이 마실 경우

  • 3잔씩 먹으면 1잔이 남으니 1병 더 주문한다.
  • 4잔씩 마시게 되니 결국 1인당 총 7잔씩 마시게 된다.

2. 3명이 마실 경우

  • 2잔씩 먹으면 1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하게 된다. 
  • 2잔씩 더 마시게 되면 또 2잔이 남으니 1병 더 주문하게 된다.
  • 3잔씩 마시게 되니 결국 1인당 총7잔씩 마시게 된다.

3. 4명이 마실 경우

  • 1잔씩 마시면 3잔이 남아서 1병을 더 주문한다.
  • 2잔씩 마시면 또 2잔이 남으니 1병 더 주문한다.
  • 2잔씩 마시면 또 1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2잔씩 마시면 결국 1인당 총 7잔씩 마시게 된다.

4. 5명이 마실 경우

  • 1잔씩 마시면 2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1잔씩 마시면 4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2잔씩 마시면 1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1잔씩 마시면 3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2잔씩 마시면 1인당 총 7잔씩 마시게 된다.

5. 6명이 마실 경우

  • 1잔씩 마시면 1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1잔씩 마시면 2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1잔씩 마시면 3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1잔씩 마시면 4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1잔씩 마시면 5잔이 남으니 1병을 더 주문한다.
  • 2잔씩 마시면 1인당 총 7잔씩 마시게 된다.

6. 7명이 마시면

  • 뭐 1잔씩 딱 맞네. 그런데 1잔 마시고 땡 할 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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