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냄새 제거법
술 냄새 없애는 법 8가지
술을 마신 후 다음 날, 몸에 배어든 술 냄새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술 냄새는 단순히 입 냄새만이 아니라, 몸 전체에서 나는 불편한 냄새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약속이나 직장에 갈 때 술 냄새가 나면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숙취 후 남은 술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을 소개한다. 음주 전후로 몇 가지 작은 습관을 실천하면, 술 냄새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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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의 Vinicius "amnx" Amano |
술 냄새 제거법 8가지
1. 음주 전후 수분 섭취하기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입에서 술 냄새가 더 강하게 날 수 있다. 음주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시면 침 속 알코올을 희석시키고, 침 분비를 촉진해 입안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실 때는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2. 음주 전 식사하기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를 하면 알코올이 위에서 더 천천히 흡수되고, 술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알코올이 더 빨리 대사 될 수 있다.
양파나 마늘과 같은 향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술 냄새를 덮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설탕이 많은 음료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설탕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여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3. 구강청결제 사용
구강세정제는 입안에 남아 있는 알코올과 박테리아를 헹궈내는 데 효과적이다. 구강청결제를 입에 머금고 30초에서 1분 정도 가글 한 다음 뱉으면 술 냄새가 줄어든다.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세틸피리디늄 클로라이드(CPC) 같은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며, 민트나 레몬 향이 나는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상쾌함을 더할 수 있다.
4. 양치질 및 치실 사용
양치와 치실을 사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알코올 잔여물을 제거한다. 특히 혀에도 박테리아가 축적되기 쉬운 곳이므로, 혀 스크레이퍼로 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한 향의 치약을 사용하면 술 냄새를 덮는 데 도움이 된다.
5. 껌 씹기
껌을 씹으면 침 분비가 촉진되어 알코올 잔여물이 씻겨 나가고, 입 냄새가 중화된다. 자일리톨이 들어 있는 껌은 입속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설탕이 포함된 껌은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설탕 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6. 샤워나 목욕하기
알코올은 입 냄새뿐만 아니라 피부에서도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술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동안 알코올 성분이 피부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음주 후나 다음 날 아침 샤워나 목욕을 하며 향이 강한 비누나 샴푸를 사용하면 술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샤워 후에도 냄새가 남아 있으면 향수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
7. 커피 마시기 (다음날)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여전히 알코올 호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커피 한 잔이 큰 도움이 된다. 커피의 강한 향이 술 냄새를 가려주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다만, 술을 마시는 동안 커피를 섞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코올과 커피는 각각 진정제와 각성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함께 마시면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다.
8. 술을 섞어 마시지 않기
각각의 술은 고유한 향이 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알코올 냄새가 복합적으로 강해진다. 술 냄새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한 가지 술만 마시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다양한 술의 후유증 대신, 하나의 술 냄새만 남게 되어 냄새가 덜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