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아이스 버리는 법

드라이아이스는 얼린(고체화된) 이산화탄소로 표면 온도가 -78.5°C로 낮아 냉동 및 냉장 식품을 차갑게 보관하거나 영화 특수효과, 과학 실험 등에 사용한다. 드라이아이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폭발하거나 이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드라이아이스 버리는 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았다.




드라이아이스의 처리 방법


1. 폐기를 위한 복장을 갖춘다.

드라이아이스가 맨살에 닿으면 몇 초 만에 경미하거나 심한 동상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에 드라이아이스가 직접 닿지 않도록 절연 장갑(오븐 장갑도 가능), 긴팔 셔츠, 발가락이 막힌 신발 등을 착용한다.


2.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선택한다.

드라이아이스를 처리할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선택한다.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환기가 잘 되는 공간을 선택한다. 뒷마당과 같은 야외 공간이 가장 좋다. 드라이아이스는 날씨에 관계없이 승화가 되지만 빠르게 처리하려면 서늘하고 흐린 날을 선택하여 드라이아이스를 폐기하면 좋다.

신문지로 드라이아이스를 감쌌다면 신문지를 제거한 후에 드라이아이스를 스티로폼 상자나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고 뚜껑을 약간 열어두고 다시 덮는다. 뚜껑을 열어두면 이산화탄소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기 중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완전히 덮으면 가스가 축적되어 폭발할 수 있다. 용기 바닥은 나무 합판, 나무 도마, 스티로폼, 단단한 플라스틱 등으로 되어 있으면 좋다.


3. 실외에서 1일 이상 방치한다.

드라이아이스가 완전히 승화될 때까지 최소 1일 동안 그대로 둔다. 드라이아이스 4.5kg가 완전히 승화하는데 하루정도 걸린다. 드라이아이스의 양이나 덩어리의 크기에 따라 완전히 기체 형태로 변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

하루 동안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드라이아이스를 둔 다음 승화되었는지 확인한다. 승화가 완료되었다면 용기는 폐기한다. 간혹 단시간에 드라이아이스를 승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많이 발생해서 주변 사람이나 장소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가스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근처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


드라이아이스 처리 시 주의할 점

  • 사람들이 접근 가능한 곳에 드라이아이스를 버리지 않는다. 드라이아이스를 공용 복도나 공공장소에 두면 다른 사람이 물질과 접촉하여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 보관하지 않는다. 밀폐된 공간에서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 이산화탄소 가스가 밀폐된 공간을 채워 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항상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보관하거나 폐기한다.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피부가 드라이아이스에 닿으면 접촉 화상을 입을 수 있다.
  • 드라이아이스를 쓰레기통이나 쓰레기 봉지에 버리지 않는다. 드라이아이스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승화하거나 증발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이산화탄소 증기가 축적되면 폭발로 이어져 매우 위험할 수 있다.
  • 밀폐 용기나 유리용기에 보관하지 않는다. 드라이아이스는 승화(일명 증발)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뚜껑을 닫은 상태로 밀폐 용기에 보관할 경우 가스가 축적되면서 폭발을 일으켜 화상을 입거나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드라이아이스를 변기나 싱크대 등에 버리면 안 된다. 드라이아이스에서 방출되는 극한의 냉기가 변기 부품과 배관 시스템을 손상시킬 수 있다.
  • 대리석, 타일, 유리 재질 위에 놓지 않는다. 드라이아이스의 저온에 의해 대리석 등에 금이 가거나 갈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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