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과 계란 후라이의 차이점

다이어트 식품으로 닭가슴살, 고구마, 삶은 달걀 등을 많이 섭취한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삶은 계란을 먹는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계란 프라이를 먹는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계란 프라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언급되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 오늘은 삶은 계란과 계란 프라이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삶은 계란과 계란 프라이의 차이점
픽사베이


삶은 계란과 계란 프라이의 식품성분(100g 당)


삶은 계란 식품성분

  • 열량 : 145㎉
  • 지방 : 7.69g
  • 단백질 : 13.49g
  • 탄수화물 : 1.37g
  • 총 불포화지방 : 4.87g
  • 필수 아미노산 : 6513㎎
  • 칼슘 : 52㎎
  • 철 : 2.01㎎
  • 비타민A : 67㎍
  • 비타민B12 : 1.13㎍
  • 콜레스테롤 : 267.18㎎


계란 후라이 식품성분

  • 열량 : 206㎉
  • 지방 : 12.87g
  • 단백질 : 15.12g
  • 탄수화물 : 3.79g
  • 총 불포화지방 : 9g
  • 필수 아미노산 : 7009㎎
  • 칼슘 : 72㎎
  • 철 : 2.27㎎
  • 비타민A : 140㎍
  • 비타민B12 : 1.59㎍
  • 콜레스테롤 : 357.34㎎

  *출처 :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삶은 계란과 계란 후라이는 차이가 있을까?

영양성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 열량은 삶은 계란(145㎉)보다 계란 후라이(206㎉)가 더 높았다.
  • 지방은 아무래도 조리 시에 기름을 사용하는 계란 후라이가 더 많았다.
  • 비타민A는 계란 프라이(140㎍)가 삶은 계란(67㎍) 보다 2배 정도 많다.
  • 칼슘과 철의 함유량은 삶은 계란보다 계란 프라이가 더 높았다.

다이어트 시에 계란 후라이가 아닌 삶은 계란을 먹는 이유는 열량, 지방, 콜레스테롤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 단백질, 칼슘과 철 등의 함유량은 계란 프라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요리 방법에 따라서 특정 미네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계란 노른자에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들어있다. 계란을 삶으면 루테인은 22.55% 감소하고, 계란 프라이를 하면 19.3%가 감소된다고 한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경우는 16.7%로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한다.

계란은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되는 동물성 단백질이 많다. 닭가슴살보다 계란이 단백질 흡수율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계란에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은 근육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근육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중년 이상에서 먹으면 좋다. 필수 아미노산은 음식 섭취로만 얻을 수 있는 영양소이다.

참고로 삶은 계란과 구운 계란의 영양 성분은 큰 차이가 없다. 고온에서 구운 계란이 지방 함량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지만 둘의 영양 차이는 별로 없다.


결론

삶은 계란과 계란 프라이의 식품 성분을 확인해 보니 굳이 구분을 둘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식품 성분의 함유량은 삶은 계란이 많은 것도 있고 계란 프라이가 많은 것도 있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 우리가 매일 계란 1판을 먹을 것도 아닌데 편한 대로 먹는 게 좋다.

삶은 계란은 계란 프라이에 비해서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냥 간편하게 계란 프라이로 먹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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