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조개, 대왕조개
대왕조개, 세상에서 가장 큰 조개
전 세계 민물과 바다에 15,000종이 넘는 조개가 존재한다. 조개는 무척추동물로 그 모양과 크기도 매우 다양하다. 발견되지 않은 조개도 많아서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 조개는 생태 및 경제 부문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개의 존재는 생태계 평형에 매우 중요하다. 여과 섭식자(filter feeder, 물에서 먹이를 흡수)인 조개는 주변 물을 정화하는 데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또한 조개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어업 상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다. 이번 시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조개인 대왕조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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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조개 ‘대왕조개’
- 이름 : 대왕조개 (Giant Clam)
- 학명 : Tridacna gigas
- 유형 : 무척추동물
- 크기 : 무게 평균 200kg / 성체 길이 1.5m
- 수명 : 최대 100년
- 분포 : 인도양, 남태평양 및 남아프리카 일부
- 먹이 : 플랑크톤, 박테리아, 용존유기물
대왕조개(Giant Clam)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이매패류(쌍각 조개류, bivalve molluscs) 연체동물로 인도양, 남태평양 및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 수심 약 20m 얕은 바다의 산호초에 서식한다. 수심 20m 이하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조류가 자라기에는 햇빛이 부족하다. 부드러운 몸은 전체 무게의 약 10%에 불과하다.
*이매패류(또는 쌍각 조개류)
껍데기가 책이 펼쳐지듯이 두 개로 갈라지는 조개를 말한다. 두 개의 껍데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매패류 또는 쌍각류라고 부른다.
번식 및 성장
대왕조개는 자웅동체로 체외 수정을 통해 번식하는데, 난자와 정자를 방출한다. 난자와 정자를 모두 방출할 수 있지만 자가 수정은 할 수 없다. 완전히 자란 대왕조개는 한 번에 5억 개가 넘는 난자를 방출할 수 있다.
대왕조개는 고착 동물로, 정착할 장소를 찾으면 평생 한 자리에 붙어 산다. 대왕조개는 플랑크톤 유충으로 삶을 시작하여 수중에서 헤엄치고 먹이를 먹다가 안전한 정착지를 찾는다. 정착을 하고 전체 크기에 자랄 때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
대왕조개 먹이
대부분의 조개와 마찬가지로, 필터 피더(여과 섭식자)로 물에서 걸러진 작은 입자(플랑크톤)를 먹는다.
대왕조개는 필터 피더(여과 섭식자)로, 중앙의 큰 구멍을 통해 플랑크톤을 흡수한다.
대부분의 조개와 다르게 공생하는 황록공생조류(zooxanthellae)를 품고 있다. 주산텔라는 햇빛을 사용하여 조개 숙주와 공유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 대왕조개는 낮동안 패각을 열어 주산텔래(공생조류)가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 인해 영양분이 부족한 물에서도 조개가 크게 자랄 수 있다.
모양 및 색깔
대왕조개는 두껍고 무거운 껍질에 여러 개의 수직 주름이 있어 특징적인 물결 모양의 개구부가 있다. 다른 종류의 조개와 달리 대왕조개는 부드러운 외투막(mantle)을 보호하기 위해 껍질을 완전히 닫을 수 없다. 공생조류인 주산텔래에 의해 외투막의 색이 녹색, 파란색, 갈색 등을 띤다.
살인조개 전설
대왕조개는 한때 식인조개(man-eating clam), 살인조개(killer clam)로 불렸다. 여러 나라에서 대왕조개를 공격적으로 묘사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왕조개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껍질을 닫는 도중에 패각에 발 등이 끼이는 사고로 다이버가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왕조개가 패각을 닫는 속도가 느려서 불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는 대왕조개는 인간에게 공격적인 동물은 아니다.
대왕조개 관련 기록 및 정보
-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대왕조개는 크기가 137cm이고 무게는 약 250kg로 알려져 있다.
- 현재 12종류의 대왕조개가 존재하며 가장 큰 종은 트리다크나 기가스(Tridacna gigas)이다.
- 대왕조개는 남획과 서식지의 감소(파괴)로 인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취약(VU) 등급의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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