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 정상수치 및 생활습관 관리
당분은 인체에 필요한 성분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하고 당뇨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 건강을 위해서 당분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체내 당수치와 관련해 많이 궁금해하는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당뇨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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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면 혈당이 괜찮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공복 혈당 수치만으로 정상 여부를 진단하기 어렵다고 한다. 공복 혈당은 전날 식사 조절만으로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혈당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려면 당화혈색소(糖化血色素)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당화혈색소란
당화혈색소(Glycated hemoglobin)란 신체의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내부 물질인 헤모글로빈(Hemoglobin) 분자에 혈액 내 포도당 분자가 달라붙게 된 상태를 말한다. 이는 헤모글로빈이 글리코실화(당화, glycosylated)되었음을 의미한다.(헤모글로빈 A1c 또는 HbA1c라고도 함). 사람의 혈당(blood sugar)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헤모글로빈이 글리코실화된다. 즉 더 많은 당화혈색소가 생성된다.
당화혈색소 검사
포도당은 적혈구의 수명 동안 또는 약 2~3개월 동안 헤모글로빈에 부착된 상태로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는 최근 2~3개월 동안 당화된 A1c형 혈색소의 농도를 측정하여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한다.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측정 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당화혈색소(HbA1c)는 채혈로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가 측정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 수치는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진행한 병원의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진단을 확인한다.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는 이유
다른 검사들이 식사 여부, 운동, 커피, 흡연 등에 따라 수치가 변하지만 당화혈색소는 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마다 측정하여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 4.0~5.6%
- 당뇨병 주의 단계 : 5.7%~6.4%
- 당뇨병 : 6.5~8%
만일 6.5~8% 보다 높아지면 당뇨발, 고혈압, 고지혈증, 망막병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화혈색소는 빈혈, 출혈, 수혈, 용혈 등의 조건에 따라 수치가 낮거나 높게 나올 수 있다. 출혈, 용혈이 있을 경우 수치가 낮게 나온다. 수혈을 받은 경우에는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
당뇨병 정상수치
- 당화 혈색소 : 5.7% 미만
- 공복 혈당 : 100mg/dL 이하
- 식후 혈당 : 140mg/dL 이하
당뇨병 진단
- 당화 혈색소 : 6.5% 이상
- 공복 혈당:126mg/dL 이상
- 식후 혈당 : 200mg/dL 이상
- 경구 당부하 검사 : 200mg/dL 이상
당뇨환자의 생활습관 관리
- 당뇨와 혈당 관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
- 당뇨는 식습관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짜고 기름진 음식, 흰쌀밥, 빵, 패스트푸드 등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 정신적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조절을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
-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등을 취하면 도움이 된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 혈당 수치를 자주 점검하는 것이 좋다.
- 혈압도 자주 체크 하는 것이 좋다.
-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잠이 부족하면 증세가 나빠질 수 있다.
-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 담배를 피우면 혈당이 높아지고 합병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금연을 해야 한다. 전자담배도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