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주의 뜻 정치적 올바름이란?
PC주의(PC, Political Correctness)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뜻으로 인종, 민족, 성차별, 언어, 종교 등과 관련해 편견적인 언어를 쓰지 말자는 신념이나 주장 또는 운동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PC주의라는 말이 본격으로 들어온 건 1990년대 후반이며 최근 들어 많이 쓰기 시작했다. '피시충', 'PC가 묻었다'라고 하며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운동은 1980년대 미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며, 1990년대 정점에 올라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시대적 조류에 영향을 받아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수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PC주의 목소리가 커지고 일반화되는 추세이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politically correct language)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공감, 공정성 및 정의에 초점을 맞춘 단어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나 차별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배제와 소외감을 암시할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의 사용을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것이다.
PC주의 언어 예
- 여의사/남자의사 ➔ 의사
- 결손가정 ➔ 한부모 가족
- 여자친구/남자친구 또는 남편/아내 ➔ 파트너
- 파이어맨(Fireman) ➔ 파이어파이터(Firefighter)
- 경찰관(Policeman) ➔ 폴리스 오피서(Police officer)
- 여배우(Actress) ➔ 배우(Actor)
- 남자/여자(men / women) ➔ 사람(people)
- 노숙자(homeless) ➔ 주거가 유연함(residentially flexible)
- 인디언(Indian) ➔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
- 불법 체류자(illegal aliens) ➔ 서류미비 이민자(undocumented immigrants)
PC주의에 대한 거부감
홈리스를 주거가 유연하다거나 불법 체류자를 서류미비 이민자라고 표현하는 게 무슨 정치적 올바름이냐며 그냥 언어적 사기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많다. PC의 취지는 좋지만 너무 지나치거나 억지스럽게 적용하려고 하는 것은 언어 사용에 불편을 주거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PC주의가 차별을 없애는 데 역할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 디즈니의 지나친 PC주의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인어공주의 주인공과 피터팬의 팅커벨의 배역에 흑인이 출연했으며, 실사 영화 백설공주 역에 콜롬비아계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알려졌다. 원작과 다른 인종으로 배역을 바꾸는 것은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라 원작훼손이라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인어공주는 흥행에 참패했다. 뭐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
- 단어 하나하나마다 시비를 걸고, 검열로 표현의 자유를 억누른다거나 가르치려고 한다는 등의 거부반응이 있다.
- 지나친 PC주의에 대한 거부감들이 쌓이면서 페미니즘, 진보주의,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사람을 한국에서는 'PC충', 서양에서는 '소셜 저스티스 워리어(SJW, social justice warrior)'라고 경멸적으로 부른다.
※ 면책조항 : 일반적인 정보 수집용으로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유용성 등에 대해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습니다.
❚ 함께 보기
번아웃 증후군 뜻, 원인, 증상, 예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