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제철 방어 먹는법 고르는 법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겨울철 방어, 한번 먹어볼까? 방어는 찬바람이 부는 11월~2월이 제철이다. 겨울철 방어는 바람이 강하고 물살이 센 바다를 헤엄치면서 몸이 커지고 살이 단단해진다. 오늘은 방어 제철, 방어 먹는 방법과 고르는 법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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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대 방어 제철
방어는 전갱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온대성 어류로 1m 이상 자란다. 2m가 넘게 자라기도 하는 대형어류이다.
겨울철(11월~2월)은 먹이가 풍부해지는 시기이기도 해서 이 시기 방어가 기름이 많고 맛이 있다. 방어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두툼한 살,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크기가 클수록 맛이 있다. 일부 미식가들은 겨울철 방어는 참치보다 맛있다고 한다.
방어 고르는 법
방어는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좋다.
방어 주산지 제주도 모슬포에서는 중방어 (4㎏ 미만), 대방어 (4~8㎏), 특방어 (8㎏)로 분류됩니다. 대물 특방어 (20㎏ 이상)도 가끔 잡힌다고 한다.
단단하고 탄력이 있고 눈이 투명한 방어를 고르는 것이 좋다. 방어와 부시리가 비슷하게 생겨서 속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보고 구매해야 한다. 위턱의 끝 모양이 차이가 있으니 이것을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 방어는 위턱의 끝쪽이 각이 져 있고 부시리는 둥근 모양이다.
방어 먹는 법
방어는 주로 회나 소금구이, 지리 또는 탕으로 섭취한다. 요즘에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참치처럼 코스요리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모슬포항 인근에는 방어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있다.
지방 함량이 높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노로바이러스와 고래회충 감염 위험성이 있으므로 신선한 것을 먹어야 한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은 내장을 제거하고 가열을 해서 익혀 먹어야 한다.
방어회 먹는 법
신선함을 위해서는 살아있는 활 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이 차고 향이 좋은 대 방어가 맛있다. 사람들이 대방어를 찾는 이유기도 하다.
- 두툼한 방어회는 보통의 회처럼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 쌈장에 다진 마늘, 다진 청양고추, 참기름을 섞어서 찍어 먹으면 최고다.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라 느끼하지 않을까 싶지만 참기름이 감칠맛을 올려준다.
- 참기름과 맛소금을 섞은 소금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 간장과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 간장을 빼고 생와사비만 살점 가운데 얹어서 감싸 올려 먹어도 좋다.
방어의 효능
방어는 골다공증, 노화방지, 피부미용, 심혈관계 질환 예방, 간 기능 개선, 피로 해소,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D, 비타민 E와 니아신, 타우린이 풍부하다.
- EPA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돕고, DHA는 뇌졸중,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비타민E는 체내 활성산소를 배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의 노화를 늦춘다. 니아신과 비타민E는 피부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 피로 해소에 좋다.
- 방어에 함유된 비타민B12는 두피와 모발에 영양 전달에 도움을 주어서 탈모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
- 방어 칼로리는 100g당 80㎉이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생선으로 칼로리 부담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