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모렌지 시그넷 Glenmorangie Signet

글렌모렌지 시그넷(Glenmorangie Signet)은 글렌모렌지를 대표하는 위스키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를 마시며 느꼈던 즐거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글렌모렌지는 캐드볼(Cadboll) 품종과 흑맥주에 사용하는 초콜릿 맥아(Chocolate malted, 로스팅해서 커피와 초콜릿 풍미가 나는 맥아) 2가지를 혼합하여 증류한다.


글렌모렌지-시그넷-Glenmorangie-Signet
©יאיר צפורי / 위키미디어 CC BY-SA 4.0


글렌모렌지 시그넷

글렌모렌지 시그넷은 버진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Virgin American white oak)에서 먼저 숙성한 다음 올로로소 셰리 와인 캐스크에 옮겨서 추가 숙성한다.

대부분의 고급 싱글 몰트 위스키와 달리 글렌모렌지 시그넷은 의도적으로 숙성기간을 표시하지 않는다. 시그넷의 숙성기간은 비공식적으로는 15년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12년 이하, 25~30년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글렌모렌지 시그넷은 그랑빈티지(Grand Vintage - 1990, 1991, 1993, 1996, 1997 등)를 제외하면, 글렌모렌지 라인업에서 가격이 가장 비싸다. 글렌모렌지 18년이나 19년보다는 비싸고 25년보다는 저렴하다.


글렌모렌지 시그넷 요약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하이랜드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 원료 – Double Malted Barley (Cadboll. Chocolate Malt)
  • 증류기 – Copper Pot Still
  • 용량 – 700ml
  • 도수 – 46%
  • 가격 – 28만 원~40만 원(매장에 따라 다름)
  • 색상 – 진한 호박색
  • 향(Nose) – 커피, 다크 초콜릿, 생강, 계피, 오렌지 껍질, 견과류, 말린 과일 맛
  • (Taste) – 커피, 바닐라, 다크 초콜릿, 씁쓸한 모카, 헤이즐넛, 아몬드, 그을린 캐스크의 영향으로 나무의 쓴맛과 매운맛
  • 끝맛(Finish) – 민트, 신선한 감귤류, 다크 초콜릿, 커피가 어우러짐


글렌모렌지 역사와 특징

글렌모렌지(Glenmorangie) 증류소는 아마도 글렌피딕(Glenfiddich)과(Glenfiddich) 함께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증류소 중 하나이다. "Glenmorangie"라는 이름은 게일어 "고요한 계곡(Gleann Mòr na Sìth)" 또는 "넓은 초원의 계곡(Gleann Mór-innse)"에서 유래되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노던 하이랜드(Northern Highland) 테인(Tain)이라는 작고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이 증류소는 20세기에 두 번(1931~1936, 1941~1944) 문을 닫았다. 1980년대 말, 글렌모렌지는 지속적으로 시장 입지를 확장했다. 1959년까지 글렌모렌지 위스키는 "하이랜드 퀸(Highland Queen)"과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에 사용되었으며, 1959년부터는 싱글 몰트로만 판매되었다. Glenmorangie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 몰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랜드(Highland)
스카치위스키 분류에서 가장 큰 지리적 영역이다. 하이랜드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몰트 위스키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스페이사이드(Speyside)를 포함하면 그 수치는 85% 이상으로 증가한다. 하이랜드에는 약 30개 이상, 스페이사이드에는 50개 이상의 증류소가 있다.


글렌모렌지 특징

글렌모렌지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의 모든 증류소 중 가장 높은 증류기(높이 5.14m)를 보유하고 있다. "기린(Giraffes)"이라는 별명을 가진 대형 증류기의 높이 때문에 증발(기화)된 증류주가 재응축되어 재증류되기 위해 증류기로 다시 떨어지면서 구리 접촉이 증가한다. 구리 접촉이 긴 이러한 생산 공정은 공격적인 아로마(향)를 중화하고 특히 가볍고 섬세한 특성의 부드러운 위스키를 만들어낸다.

  • 글렌모렌지(Glenmorangie) 증류소의 위스키는 꽃향이 나고 가볍고 온화하며 과일 향과 톡 쏘는 토피, 바닐라, 견과류가 특징이다.
  • 우드피니시(Wood Finish : 숙성 중인 원액을 각기 다른 와인 오크통으로 옮겨 추가 숙성하는 방식)를 정립한 증류소이다. 숙성에는 주로 버번 오크통을 사용하는데 미국 미주리주의 오자크 산맥(Ozark Mountains)의 나무를 선별하여 제작한다. 이 오크통을 버번위스키 제조업체인 잭 다니엘, 헤븐힐에 빌려주고 위스키 숙성에 쓰도록 한다. 숙성이 끝나고 빈통을 회수한 다음 재조립해서 글렌모렌지 숙성에 사용한다.
  • 희석하지 않은 원액(CS, Cask Strength)을 공식적으로 제일 먼저 출시하였다.
  • 일반적인 스카치위스키는 연수를 사용하지만, 글렌모렌지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경수를 사용한다.
  • 현재 글렌모렌지는 명품회사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 Louis Vuitton Moët Hennessy)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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