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12년 더블우드

2008년 이후 위스키 수입액이 최고라고 한다. 인기 있는 위스키들은 주류 판매점에 입고 즉시 팔려나간다고 한다.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위스키가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그중에서도 발베니, 맥켈란, 글렌피딕은 싱글몰트의 대표 제품으로 인식되어 입고 즉시 판매되어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시간에는 입문용 위스키로 추천되고 있는 발베니 12년에 대해 알아보았다.


발베니 (Balvenie)

발베니는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로 영국의 주류기업인 윌리엄그랜트 앤 선즈에서 생산한다. 발베니는 몰트 마스터(양조 장인)인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가 만드는 위스키이다.

원재료인 보리를 직접 경작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리의 작황에 따라 생산량이 결정된다. 이런 이유로 ‘한정판 위스키’로 알려져 있다. 보리 건조를 사람이 직접 뒤집어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리 경작, 몰팅, 병입, 라벨까지 수제로 만들다 보니 숙성시간 대비 다른 위스키에 비해 비싼 편이다.

윌리엄그랜트 앤 선즈코리아는 발베니가 “양조 장인이 직접 경작한 보리로 만든 술이다. 기계적 공정이 아닌 장인의 땀방울로 일궈낸 최고 품질의 위스키”라고 말한다.

  • 몰트(Malt, 맥아) : 보리를 물에 담가서 싹을 틔운 것을 말하며 맥주와 위스키의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몰트를 사용하여 만든 위스키를 몰트 위스키라고 한다. 몰트는 주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일본에서 사용한다.
  • 싱글몰트 위스키 : 100% 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한 곳의 증류소에서 나온 위스키를 담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발베니-12년-더블우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 도수 : 40%
  • 용량 : 700ml
  • 구분 : 스카치위스키
  • 종류 :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 출시 : 1993년

발베니 12년 더블우드(Double Wood)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12년 숙성한 제품이다. 버번 캐스크와 쉐리 캐스크에서 두 번 숙성해서 "더블우드"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발베니 12년은 인기가 높아 일부 대형마트에서 품절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빈병도 2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입문용 위스키로 추천이 되면서 MZ세대들이 많이 찾고 있는 제품이다.

위스키 업계에서 최초로 각기 다른 오크에 숙성을 하는 기법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위스키 통에서 12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를 쉐리 캐스크로 옮겨 몇 개월 숙성시켜 풍미를 올린다. 그런 다음 982리터로 오크 통 중에서 가장 큰 튠스(Tuns)로 옮겨 몇 개월 보관한다. 튠스에서 위스키가 조화롭게 변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Marry(결혼)’라고 표현한다.

버번을 담았던 전통 오크 통(캐스크)과 셰리 오크 통에서 숙성시킨 원액이 잘 조화되어 있다. 버번 캐스크를 거치며 곡식과 바닐라의 풍미를 셰리 캐스크 쉐리 와인의 풍미가 담기게 된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 없이 밸런스가 잡히는데 이런 방식을 더블 머츄어드(Double Matured)라고 하는데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처음 확립한 기법이다.

  • 우드 피니싱(wood finishing) :  위스키를 한 종류의 캐스크에서 다른 캐스크로 옮기는 과정을 말한다. 

발베니 12년 추천 이유

  • 밸런스가 잘 맞는 위스키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
  • 거부감 없는 향으로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크게 부담이 없다.
  • 부드러운 단맛이 강한 편으로 향이 은은하게 오래간다.
  •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온더락 또는 물을 섞어서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 음식 페어링으로는 치즈, 초콜릿, 견과류를 추천한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가격

  • 면세점 : 8~9만 원
  • 남대문 : 약 11만 원
  •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 9~11만 원
  • 온 오프라인 주류 상가 : 13~15만 원 내외


발베니 12년 종류

싱글배럴(Single Barrel), 더블우드(Double Wood), 트리플 캐스크(Triple Cask) 3종류가 있다. 통 하나로 숙성하면 싱글, 2개로 숙성하면 더블 캐스크, 3개의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 트리플 캐스크이다.

더블우드와 더블 캐스크는 다르다. 더블우드는 한 개의 통에서 숙성해서 다른 통으로 옮겨서 일정기간 다시 숙성하는 것이다. 더블 캐스크는 각기 다른 통에서 숙성시킨 다음 혼합하는 것이다.


버번위스키 숙성기간 표시

버번위스키는 최소 숙성기간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2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킨다고 한다.

  • 스트레이트(Straight) : 최소 2년 이상 숙성이란 의미이다. 스트레이트 버번위스키는 일반적으로 4~8년을 숙성한다고 한다.
  • 숙성기간 2년~4년 미만 : 라벨에 의무적으로 숙성 연수나 숙성 시작 날짜를 표시해야 한다.
  • 숙성기간 4년 이상 : 별도 숙성기간을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숙성기간이 8년 이상이면 라벨에 자랑스럽게 표시하기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