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터키 101 8년 하이볼 마시는 법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 중 하나로 알려진 와일드 터키 101 8년은 미국 켄터키에서 생산되는 옥수수, 호밀, 맥아를 조합한 위스키 재료와 켄터키주 석회암으로 정제된 물을 사용한다. Alligator char(Level 4)된 미국 화이트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와일드 터키는 오크통 내부를 태우는 작업을 다른 위스키회사보다 강하게 한다. 그 영향으로 다른 위스키에 강한 맛이 나며 이런 강한 맛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이번시간에는 와일드 터키의 플래그쉽 위스키인 와일드 터키 101 8년에 대해 알아보았다.
픽사베이 |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 : 버팔로 트레이스, 와일드 터키 101 8년, 메이커스 마크
맛과 가성비 측면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
맛과 가성비 측면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오크통 굽는 정도
Char 숫자가 커질수록 굽는 시간이 오래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1~4 사이에서 굽기를 선택한다. 와일드 터키는 앨리게이터 차 베럴(#4, Alligator Char Barrel)을 사용한다. Level 4는 약 55초간 굽는데 악어 피부 같다고 해서 Alligator Char라는 별명이 붙었다.
와일드 터키 101 8년 (Wild Turkey 101 proof aged 8 years)
- 구분 : 버번위스키
- 용량 : 700ml
- 도수 : 50.5%
- 원산지 : 켄터키, 미국
- 가격 : 5만원 후반~6만원 초반, 행사 시 4만원대 후반 가격도 볼 수 있음.
TIP : GS 와인25플러스를 이용 편의점 픽업이나 마트 픽업을 이용할 경우 가격은 약간 더 비싸지만 편리하다.
와일드 터키 101 8년(Wild turkey 101 proof - 8 years old)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숙성 후 거의 물을 타지 않기 때문에 높은 알코올도수와 강한 나무향을 느낄 수 있다. 와일드 터키는 야생 칠면조 또는 야칠, 와턱 등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버번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0도가 넘는 술이지만 달콤한 향기가 난다. 호밀의 거친 느낌과 고소한 단맛, 초콜릿향과 은은한 바닐라향, 오크의 스파이시함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도수가 높지만 단맛이 강하고 밸런스가 좋아서 목 넘김도 좋다. 묵직한 바디감과 달고 강렬한 맛을 원한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다.
음식은 스테이크, BBQ 등의 육류요리와 잘 어울린다.
라벨에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 증류 전문가)인 지미러셀(Jimmy Russell)의 사인이 있다.
*PROOF는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알코올도수 단위로 표시되는 숫자를 반으로 나누면 대략 알코올 도수가 나온다. 101을 반으로 나누면 50.5% 이런 식으로 되는 것이다.
와일드터키 101 8년 먹는 법
- 스트레이트, 온더락, 하이볼 어떤 형태로 마셔도 좋은 술이다.
- 온더락 잔에 따르고 5~10분 정도 알코올을 날리고 난 후 마시면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이 부담스럽다면 진저에일이나 토닉워터 등을 넣고 하이볼로 마셔도 된다.
와일드 터키 101 8년 하이볼
- 와일드터키 1 + 탄산수 4 + 레몬즙 약간 또는 슬라이스 레몬 1조각
- 스파클링 라임맛(이마트 노브랜드)을 사용해도 좋고 진저에일, 토닉워터를 사용해도 된다.
- 하이볼은 마시면서 본인의 기호에 맞는 비율이나 재료를 찾으면 된다.
와일드 터키
미국 버번위스키(bourbon whiskey)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와일드터키는 1869년 창립되었다. 설립 시에는 와일드 터키라는 이름이 아니었다. 1940년 증류소의 임원이 야생칠면조 사냥에 가지고 갔던 위스키의 맛이 괜찮아서 그 후로 야생칠면조(와일드터키) 위스키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이름이 와일드터키가 되었다고 한다.
와일드 터키는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로 일정한 매시빌(Mashbill)을 유지하고 비 유전자 변형(Non-GMO) 곡물만을 사용하는 등 엄격한 제조과정을 지켜오고 있다.
아메리칸 버번위스키의 전설로 버번 부처님(Buddha of Bourbon) 마스터 디스틸러의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s Master distiller)로 불리는 지미러셀(Jimmy Russell)과 그의 아들 에디러셀(Eddie Russell)이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 증류 전문가)로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지미러셀은 60년 이상, 에디러셀은 40년 이상 활동하고 있다. 지미러셀은 2000년, 에디러셀은 2010년에 켄터키 버번 명예에 전당에 헌액 되었다.
와일드터키는 높은 온도에서 증류를 하기 때문에 스피릿 수분의 함량이 높다고 한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통입이나 병입시 물을 덜 혼합해도 되기 때문에 버번 특유이 맛이 진하고 강하다고 한다.
와일드터키는 2004년에 통입도수를 107 proof(53.5도)에서 110 proof(55도)로 변경했다고 한다. 미국 켄터키는 기후가 고온 건조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와 다르게 물이 알코올보다 더 증발해서 숙성할수록 알코올 도수가 올라간다. 이렇게 하면 101 프루프로 맞추기 위해서 물을 더 타야 하고 자연스럽게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2006년에 통입도수를 115 proof로 한번 더 올렸다고 한다.
제품 라인업은 와일드터키 81 프루프, 101 프루프, 101 프루프 8년, 101 프루프 13년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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