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물림 지네 퇴치
최근 캠핑 등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지네에 물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습도가 높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일 경우 집안에도 지네가 나타날 수 있다. 지네는 곤충과 벌레를 먹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공격적이지 않다. 자극을 받지 않는다면 인간을 물지 않는다. 이번 시간에는 지네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 방법, 지네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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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스플래쉬 |
지네는 절지동물 중 순각강(脣脚綱, class Chilopoda)에서 그리마류(돈벌레)를 제외한 동물을 총칭한다. 지네(centipede)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입술(chilos)과 발(pous) 또는 라틴어의 100(centi)과 발(pes, pedis)에서 유래하였다. 한자어로는 토충(土蟲), 오공(蜈蚣), 백족(百足)이라 한다. 지네는 한약재로도 쓰이며 일부에서는 식용으로 쓰기도 한다. 전 세계에 약 3,000종의 지네가 존재한다. 지네의 다리는 최소 15쌍에서 최대 177쌍까지 다양하다.
지네 물림 증상
지네 물림의 일반적인 증상
- 물린 부위의 통증
- 물린 부위의 부종
- 물린 부위의 발적
- 가려움증과 작열감
- 림프절 부종(드물게)
- 물린 부위의 무감각(드물게)
- 두통
지네 물림의 심각한 증상 (드물게 나타남)
지네 독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령자, 간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다음과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호흡 곤란
- 빠른 심박수
- 목이 붓는다
- 두드러기
- 어지러움증
- 발열과 오한
- 피부 감염
- 출혈
- 구토
지네 물렸을 때 대처법
-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는다. 실제 상처가 아니므로 해당 부위에 알코올은 사용하지 않는다. 눈에 독이 들어갔을 경우 다량의 물로 씻는다. 이렇게 하면 감염을 예방하고 독을 중화할 수 있다. 구토나 입을 붓게 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독을 입으로 빠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 물린 부위에 깨끗한 천이나 수건으로 싼 얼음을 10분 동안 올려놓았다가 10분 동안 떼어낸다. 이때 천으로 감싸지 않은 얼음을 피부에 직접 닿게 하지 않는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통증과 가려움증 완화 및 붓기 감소에 도움이 된다.
- 피부에 손상이 없는지 계속 확인한다.
지네 물림 증상이 심한 경우
지네에 물릴 경우 벌에 쏘인 것과 유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응급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지네에 물린 증상은 48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지네에 물린 부위가 나아지지 않거나 알레르기 반응이나 메스꺼움, 구토, 흉통 및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네 퇴치 방법
지네는 야행성으로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므로 제습기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벽 사이의 작은 틈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집안의 벽의 균열 등을 실리콘 등을 이용하여 막는다. 창문 틈, 화장실 문틈, 하수구, 배수구, 환풍구 등을 통해서도 침입할 수 있으므로 코킹 등을 이용해 막는다.
지네의 먹이 공급원을 차단한다. 지네는 바퀴벌레, 거미, 개미 등의 작은 곤충(해충)을 잡아먹는다. 이런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한다.
지네는 습한 곳을 좋아하므로 집 주변에 낙엽 등을 치운다. 습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는 잡초 등을 제거한다. 축축한 음식물을 집 주변에 버리지 않는다. 이를 방치할 경우 지네가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지네가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삼백초, 석산화와 같은 식물이나 치약, 담배 액체, 좀약 등은 지네 퇴치제 역할을 한다. 망 등에 넣어 지네가 지나다닐만한 곳에 놓아두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백반, 유황, 계피, 붕산 가루 등을 지네가 다닐만한 곳에 뿌려두면 지네뿐만 아니라 다른 벌레들 퇴치에 도움이 된다.
지네 퇴치용 살충제를 사용한다. 실외에는 판데스600 같은 실외용 살충제를 집 주변에 뿌려 준다. 비가 오면 살충제가 씻겨 나가므로 다시 뿌려주어야 한다. 실내에서는 에프킬라 같은 살충제를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