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 18가지

식품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과일, 채소 등의 식품을 구입하면 자연스럽게 냉장고에 넣어 보관을 한다. 그렇지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보관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냉장고에 보관해서 맛이 떨어지거나 부패를 빠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토마토

토마토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맛이 제일 좋다. 토마토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풍미와 맛이 줄어들고 껍질이 질겨지고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한다. 금방 먹을 것이라면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꼭지만 떼어내고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만약에 토마토의 양이 많다면 랩으로 하나씩 포장한 후에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2~3주 정도 괜찮다. 이때 토마토의 간격을 조금씩 벌려서 넣어야 한다.


2.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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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냉장고의 차가운 온도는 감자 전분을 단맛으로 전환시켜서 거친 질감과 약간 달콤한 맛을 나게 한다. 씻지 않은 감자를 종이봉투나 골판지에 넣어 서늘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이때 윗부분은 신문지 등으로 덮어 빛을 차단하고, 다른 면은 공기가 통하게 구멍을 몇 군데 내주는 것이 좋다. 비닐봉지는 습기가 차서 부패 과정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먼저 종이로 감싼 후에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감자가 햇볕에 노출되면 엽록소가 축척되어 녹색으로 변하고 때로는 쓴맛을 나게 한다.


3. 빵

빵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빵의 수분을 증발시켜 더 빨리 마르게 해서 딱딱해진다. 4일 이내에 먹을 것은 실온에서 보관하고 나머지는 랩으로 감싼 다음 냉동보관한다. 냉동된 빵은 실온에서 자연 해동하는 것이 좋다.


4. 바나나

바나나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껍질 색이 검게 변하게 변하고 풍미와 질감도 떨어지며 익는 속도도 빨라진다. 실온에서 보관 시 사과, 배 등의 과일과 보관하면 안 된다. 사과, 배 등에서 에틸렌 가스를 발생시켜 숙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숙성을 촉진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5. 핵과

복숭아, 자두, 살구, 앵두 등과 같이 하나 씨를 단단한 과육으로 감싼 열매인 핵과들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맛과 질감이 손실된다.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먹기 30분 전에 냉장 보관하면 하면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6. 아보카도

덜 익은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숙성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완전히 익을 때까지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익은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양이 너무 많거나 더 오래 보관하려면 아보카도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레몬주스를 살짝 발라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7. 올리브 오일

올리브유를 냉장보관하게 되면 기름이 응고되어 딱딱하게 변할 수 있다. 응고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려고 온도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올리브 오일의 온도 변화는 셈세한 풍미를 변하게 만든다. 올리브 오일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된다. 다른 오일들도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를 기반으로 만든 기름들과 들기름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8.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계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을 재료 만드는데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이들 성분이 분리되면서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너무 고온에 보관할 경우도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9. 소금, 설탕

소금과 설탕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와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넣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된다.


10. 기타 조미료들

케첩이나 겨자와 같은 조미료는 장기 보관을 위해 설탕, 소금, 식초, 방부제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개봉 후에도 실온에 보관해도 된다. 그 외 식초, 핫 소스, 잼, 간장, 피시 소스, 샐러드드레싱 등 많은 조미료들도 마찬가지로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11. 커피

커피가루를 탈취제로 많이 사용된다. 커피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탈취효과로 인해 냉장고 안의 수많은 냄새를 흡수하게 된다. 커피는 냉장고 안의 습기는 커피를 응축시켜 맛을 덜하게 한다. 커피는 밀폐용기에 넣어서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양이 많을 경우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하면 된다.


12. 오이

오이의 적정 보관 온도는 10~12도이다. 냉장고의 차가운 온도는 오이의 부패를 촉진시키고 곰팡이를 생기게 한다. 오이를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게 쉽게 물러진다. 오이는 햇볕이 들지 않고 습기가 없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좋다.


13. 가지

가지는 온도에 민감한 채소로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상하기 쉽고 10도 이하에서 보관할 경우 맛과 질감이 떨어진다. 무더운 여름이 아니면 실온에서 보관한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싼 후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14. 양파

냉장고 안의 습기가 양파를 부드럽게 하고 곰팡이가 생기게 하기 때문에 양파는 햇볓이 들지 않는 어두우면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이때 감자와 함께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감자가 수분과 가스를 방출해 양파를 썩게 할 수 있다. 껍질을 깐 양파는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15. 마늘

냉장고 안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마늘의 수분을 흡수해서 마늘의 질감과 맛을 덜하게 한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마늘을 종이봉투에 넣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된다.


16. 초콜릿

초콜릿을 냉장 보관하면 냉장고 안의 습기와 냄새를 흡수한다. 햇빛 들어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17. 피클

피클은 오래전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


18. 꿀

꿀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주성분인 포도당이 설탕처럼 굳어지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담아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 가능하면 15도 이상의 실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설탕처럼 굳어졌다고 성분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따듯하게 하면 원래대로 돌릴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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