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증상 예방법

2023년 4월 7일, 국내 6번째 엠폭스(MPOX) 환자이자 첫 지역감염자가 나왔다. 여행 이력이 없는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에 퍼진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상황이다. 국내 첫 엠폭스 감염자는 2022년 6월에 발생했다. 이전의 5명의 국내 엠폭스 감염자는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엠폭스(원숭이두창)가 무엇이고 감염경로와 증상 및 예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았다.


엠폭스(MPOX)란?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1958년 처음 발견됐다. 덴마크의 한 실험실 원숭이가 천연두(두창)과 비슷한 증상이 처음 확인되어서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엠폭스는 엠폭스 바이러스(mpo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동물과 사람사이에 서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70년 공코민주공화국에서 첫 사람 감염사례가 나왔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천연두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이지만 전염성은 두창(천연두) 보다 낮다. 증상은 천연두(두창)와 비슷하지만 경미하고 덜 치명적이다.

과거에 엠폭스에 걸린 사람들 대부분은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특정 지역에 살았거나 그곳을 여행했거나 또는 그곳에서 수입된 감염 동물들에 의해 노출되었다. 처음에는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었지만 지금은 90개국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엠폭스-원숭이두창-감염경로-증상-예방법
픽사베이

원숭이두창 엠폭스로 병명 변경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11월 28일 원숭이두창을 엠폭스(MPOX)로 부르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이를 수용해서 한글 질병명을 원숭이두창 대신에 엠폭스로 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차별과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면서 여러 단체, 국가. 개인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질병명 변경을 건의하였다.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경로

  • 가장 일반적으로 긴밀하고 밀접한 피부 접촉에 의해서 감염된다.
  •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를 통한 호흡기 분비물 접촉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으며 코로나19만큼 쉽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 수건, 옷, 킥보드 등 엠폭스에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의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 감염된 동물에게 긁히거나 물리거나 그들이 사용한 물건을 접촉하는 경우 엠폭스에 전염될 수 있다.
  • 엠폭스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시작될 때부터 발진이 완전히 치유되고 깨끗한 피부층이 형성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1~4일 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엠폭스를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증상

엠폭스에 감염된 될 경우 손, 발, 얼굴, 입,가슴 또는 생식기 근처에 발진이 생긴다. 잠복기는 3-17일, 길게는 21일이다. 잠복기 동안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발진은 물집이나 여드름처럼 보이기도 하고 가렵고 아플 수도 있다. 발진은 완치되기 전에 딱지 등의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엠폭스의 다른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또는 기침)이 있다.

  •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도 일부만 나타날 수도 있다.
  • 일반적으로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1~4일 후에 발진이 생긴다.
  • 발진만 생길 수도 있다.
  • 발진이 먼저 나타나고 다른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엠폭스 예방

  • 엠폭스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한다.
  • 엠폭스 감염자가 사용한 식기, 침구, 의복 등을 만지지 않는다.
  • 엠폭스 발생지역(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등)에서는 같이 엠폭스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또한 병들거나 죽은 동물이나 그 동물들이 사용한 물건을 피한다.
  • 만약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엠폭스 치료

  • 엠폭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2-4주가 지나면 완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대부분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 엠폭스 바이러스가 천연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유사하기 때문에 천연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항 바이러스 약물이 엠폭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 임산부, 면역저하자, 기저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예방 백신

  • 3세대 두창 백신(JYNNEOS)이 도입되어 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모두에 대해 효과성이 입증된 백신이라고 한다.
  •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의료진 등)이 엠폭스 백신 예방접종 대상이라고 한다.



※ 면책조항 : 일반적인 정보 수집용으로 전문적인 의학적 소견과 무관합니다. 의학적 조언, 진단 또는 건강 상태 등의 문제는 항상(반드시) 의사나 전문의료인과 상담하십시오.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적시성, 유용성 등에 대해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습니다.